이준석 테크볼 금메달, 대기업 퇴사 이유와 엄마 사연
스물한 살에 축구 선수 생활이 끝났다는 말을 들으면, 보통 거기서 이야기가 멈출 거라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준석 선수는 대기업 정규직 전환을 눈앞에 두고도 그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았습니다. 축구에서 밀려난 자리를 테크볼이라는 낯선 종목으로 채운 셈입니다.
마흔을 넘긴 나이에 직장을 옮기는 일도 조심스럽습니다. 안정적인 정규직 자리를 포기하고 이름조차 생소한 종목에 뛰어든다는 선택은 더더욱 쉽게 이해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선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테크볼 사상 첫 금메달로 이어졌습니다. 이준석 선수가 어떤 과정을 거쳐 정상에 섰는지, 어머니와 나눈 이야기까지 함께 정리해 봤습니다.

이준석 테크볼 금메달
이준석 선수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에서 알엘라야위 선수를 상대로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이 종목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그 첫 대회에서 이준석 선수는 테크볼 역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까지 함께 안았습니다.
결승까지 오는 동안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는 점이 특히 눈에 띕니다. 이 금메달은 대한민국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서 따낸 세 번째 금메달로 기록됐습니다. 신생 종목에서 나온 완승이라 국내 체육계에서도 이례적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대기업 퇴사 결심 배경
이준석 선수는 대기업에서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이어가는 대신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테크볼이라는 종목에 인생을 걸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축구 선수로는 스물한 살에 사실상 선수 생활을 접었던 경험이 있었던 만큼, 두 번째 도전이었던 셈입니다.
안정적인 급여와 소속이 보장되는 정규직 자리를 포기하는 결정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습니다. 특히 가족이 있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위치에 있다면 이런 선택은 더 큰 부담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에도 이준석 선수는 정규직 대신 테크볼을 택했습니다.

200만원 테이블 도전기
이준석 선수가 테크볼을 시작할 때 사용한 테이블은 약 200만원 상당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체계적인 지원 없이 개인 자금으로 장비를 마련하고 훈련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여느 국가대표 선수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었던 셈입니다.
이 초기 투자를 지금의 결과와 비교해 보면 그 의미가 더 뚜렷해집니다. 정규직 급여를 포기한 대신 200만원 상당의 장비에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은 결과가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돌아온 것입니다.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초기 투자 비용보다 그 이후 얼마나 꾸준히 매달렸는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새겨볼 만합니다.
| 시기 | 내용 |
|---|---|
| 21세 | 프로 축구선수 생활 마감 |
| 대기업 입사 후 |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로 진로 전환 |
| 입문 초기 | 개인 자금 약 200만원으로 테크볼 테이블 마련 |
|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 테크볼 남자 단식 최초 금메달, 세트 무실 우승 |
엄마에게 건넨 한마디
이준석 선수는 금메달을 확정한 직후 엄마, 나 금메달 땄어 라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려한 소감보다 가족에게 결과를 알리는 소박한 한마디였다는 점이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대기업을 그만두고 낯선 종목에 도전하겠다는 결정은 가족에게도 쉽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소식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런 배경 위에서 나온 금메달이라 더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테크볼 경기 방식 정리
테크볼은 가운데가 살짝 솟아오른 곡선형 테이블에서 손을 쓰지 않고 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탁구와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발과 몸통을 함께 써야 해 축구에 가까운 움직임이 요구됩니다.
이준석 선수가 축구 선수 출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 종목이 유독 잘 맞았던 이유도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신생 종목이다 보니 아직 국내에 저변이 넓지 않지만, 이번 금메달을 계기로 관심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축구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안정적이었던 대기업 자리마저 내려놓은 선택이었습니다. 그 선택이 결국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테크볼은 정확히 어떤 스포츠인가요?
테이블 위에서 공을 주고받는 경기 방식이지만 손 대신 발과 머리, 몸통을 사용해야 하는 종목입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준석 선수는 원래 어떤 종목 선수였나요?
원래 축구 선수였으나 스물한 살 무렵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 대기업에 입사했다가 테크볼로 진로를 바꿨습니다.
이번 금메달은 한국 테크볼 역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나요?
테크볼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에서 나온 금메달로, 한국뿐 아니라 이 종목 자체의 첫 챔피언 기록이라는 의미도 함께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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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연합뉴스 · MBC